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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종목 뉴스 및 분석

이노와이어리스 - 지연된 투자, 이제는 속도를 낼 수 있을까?

5G 투자 지연으로 부진한 실적 발표

이노와이어리스는 이동통신 시험장비와 계측장비 전문 제조업체다. 사업부문은 크게 무선망 최적화, 통신 T&M, Big Data, Small Cell로 나뉜다. 자세한 사항은 이전 글을 참조하도록 하자.

2021.09.27 - [기업 및 업종 분석] - 이노와이어리스 - 5G 단말기의 보급 확대에 따른 서비스 요구 증가

 

이노와이어리스 - 5G 단말기의 보급 확대에 따른 서비스 요구 증가

이노와이어리스는 2000년 9월 27일 설립된 이동통신용 최적화, 시험·계측 솔루션 및 소형 기지국(SmallCell) 분야 국내 선도업체로 5G 상용화의 대표기업이다. 전체 임직원 중 연구·개발(R&D) 인력이 7

growthvalue.tistory.com

 

지난 11일 이노와이어리스는 매출액 131억 (YoY 25.33%), 영업손실 13.68억으로 적저 전환, 순손실 10.93억 적자 전환한 것으로 실적을 발표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556.54억원, 39.82억원, 48.69억원으로 YoY -13.59%, -66.73%, -58.82%을 기록했다.

실적의 부진의 원인은 한마디로 5G 투자의 지연이다.

이노와이어리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5G 장비주들이 주로 삼성전자 수주에 의존해 있고, 삼성전자가 미국에서의 수주 실패로 인해 엄청난 타격을 입었고, 지금까지도 현재 진행형이다. 

또한, 통신사들도 아직 5G 메인 기지국을 설치하는 데도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 (세계 최초 타이틀 얻고 가입자만 받아놓고 뭐하는 짓인지...)

또한, 통신사의 5G 메인 기지국 설치가 어느 정도 완료돼야 스몰셀 보급 계획도 준비할 수 있지만, 현재 국내 통신사의 5G 기지국 설치는 형편없는 수준이다.

올해 말까지 구축하기로 약속한 28GHz 기지국 장비 구축율은 1%도 안되는 수준으로 사실상 불가능해진 수준이다.

 

과거 국내 공급이 완료된 LTE용 스몰셀의 경우 한 통신사에 12만~13만대 규모로 공급한 바가 있다.

 

 

 

 

실적 기대주 Small Cell 날개를 펴라

향후 Small cell 시장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스몰셀은 좁은 커버리지를 가지는 셀로 밀집된 트래픽을 분산시켜 통신 품질을 향상시켜준다. 집, 카페 등 내부에 설치할 수 있는 In Door 용과 산간 혹은 해안지역에 설치할 수 있는 Out Door용으로 구분된다.

 

스몰셀은 현재 효율적인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장비로 손꼽힌다. 5G의 직진성 때문이다. 5G는 속도와 용량 측면에서 뛰어난 장점을 갖지만 높은 직전성 때문에 도달 거리가 짧아 기지국을 밀도 있게 깔아야 한다. 다만, 기지국을 촘촘히 설치하기엔 비용 등 제약이 있다. 때문에 통신망 도입 후 트래픽 관리와 서비스 향상을 위해선 스몰셀이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이노와이어리스는 2017년 6월 2일 물적분할의 방법으로 Small Cell 솔루션 사업부문을 분할하여 주식회사 큐셀네트웍스를 신설하였다.

Small Cell 사업부문 매출이 급성장하자 그룹 성장 동력으로 삼고 집중 육성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현재 설립 초기인 큐셀네트웍스는 개발비 대비 규모의 경제가 달성되지 않아 적자를 내고 있지만
앞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사업을 키워 흑자 전환을 이룰 것

 

 

내년 상반기 5G 전국망 구축 목표 하나?

-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까지 49조원 이상을 투입해 산업 전 영역에 인공지능(AI)과 5G 특화망을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

5G 특화망은 이동통신사가 아닌 일반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토지나 건물 등 제한된 구역에서 소규모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서비스 할 수 있는 기술로 5G망 구축을 촉진하고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의료, 로봇 및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 등 첨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

 

- 2022년 상반기 5세대(5G) 이동통신 전국망 구축을 목표로 25조원을 투자

이동통신 3사는 2022년까지 85개시를 중심으로 촘촘하게 5G망을 구축하여 커버리지 확대와 품질 개선을 목표로 5G 상용화

 

해외 각국도 5G 투자 재개

- 미국은 5G 주파수 경매를 시작으로 이동통신사인 AT&T, 버라이즌 및 디시 네트워크 등을 중심으로 투자 재개

- NTT 도코모는 내년 3월 말까지 5G 기지국을 현재의 2배인 2만국까지 설치하는 것을 목표

- KDDI, 소프트뱅크를 포함한 이동통신 3사의 투자액은 2023년 약 1조 44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
- 최근 미국의 화웨이 장비 제재를 기점으로 오픈랜(O-RAN, Open Radio Access Network) 기술이 차세대 5G 기술로 주목

오픈랜 기술이 적용되면 네트워크 구축 시 특정 사업자만의 장비를 사용해야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하나의 장비에도 다양한 사업자의 소프트웨어를 적용할 수 있게 되어 5G 시대 이동통신망 운용 패러다임을 바꿀 기술로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