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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개발자의 창고

[윈도우10] 전원이 안 꺼지는 문제 해결

Mac을 주로 쓰기 때문에 Parallels 가상 머신에 설치된 Windows를 대체로 종료하지 않는다.

 

VM으로 사용하는 윈도우 외에도 리눅스도 몇 대를 같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을 여러 대 부팅하면 리소스 부족현상이 있어, 가끔은 Windows를 종료한다. 어느 날도 이런 현상으로 windows를 종료하려고 했는데, 다시 재부팅이 되는 것이었다.

분명 "시작 > 전원 > 시스템 종료"를 클릭했는데, 마치 "다시 시작" 버튼을 클릭했나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문제의 원인을 살펴보니, "빠른 시작 켜기"라는 기능의 bug가 발생했기 때문이었다.

이 기능은 실제 OS 설정에서도 권장사항으로 되어 있어 기본으로 활성화되어 있다.

 

"빠른 시작 켜기"의 본래 기능은 PC의 절전모드와 연관된 기능이다. PC를 끌 때 현재 상태를 절전 파일에 기록하고, 전원이 들어오면 다시 파일을 읽어서 빠르게 기존 중단된 작업을 재시작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능이다. 이 기능은 "시스템 종료" 기능 수행 시에만 동작하고, "다시 시작" 기능 수행 시에는 동작하지 않는다. 그래서, 절전모드용 파일이 잘못 생성되는 경우 시스템이 제대로 종료되지 않거나, 부팅 시에 네트워크를 비롯한 여러 가지 드라이브가 로딩되지 않는 등의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존재한다.

 

내 경우에는 시스템이 종료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었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빠른 시작 켜기" 기능을 비활성화하니, 정상 종료되어 문제가 해결되었다.

 

그럼 "빠른 시작 켜기" 기능을 비활성화하려면 어떻게 하는가?

좌측 하단의 "시작" > "설정" > "시스템" > "전원 및 절전"으로 이동하거나, Windows 검색창에서 "전원 및 절전"을 입력하여 바로 창을 띄운다.

윈도우 시작 버튼 옆 검색 창을 통해 "전원 및 절전" 설정 메뉴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전원 및 절전" 페이지의 맨 하단에 보면 "추가 전원 설정" 메뉴를 클릭한다.

페이지 하단으로 이동하면 "추가전원설정" 메뉴가 보인다.

좌측 메뉴에서 "전원 단추 작동 설정" 메뉴를 클릭한다.

"전원 단추 작동 설정" 버튼 클릭

 

"빠른 시작 켜기 (권장)" 메뉴가 보이지만, 변경할 수 없을 것이다.

상단의 "현재 사용할 수 없는 설정 변경" 버튼을 클릭하면 메뉴를 변경할 수 있다.

아래 그림처럼 체크 버튼을 해제하여 비활성화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현재 사용할 수 없는 설정 변경"을 클릭해야 종료 설정 메뉴를 변경할 수 있다.

 Windows가 Mac처럼 빠른 시작 기능을 시도해보려고 했으나 뭔가 제대로 만들지 못한 결과인 듯도 하다.

 

당당하게 "권장"이라고 표기했으면 제대로 만들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