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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와 경제지식

LX세미콘 - M&A를 통한 사업 확장

설립일자: 1999년 11월 11일

코스닥 상장: 2010년 6월 8일

주요사업:

- Display Panel을 구동하는 핵심부품(System IC)을 설계, 생산, 판매

- 패널을 구동하는 Driver-IC (전체 매출의 86.38%), Timing Controller 등의 제품 판매

- 수출이 전체 매출의 99%를 차지

 

LX세미콘은 많은 사람들에게는 실리콘웍스로 잘 알려져 있는 기업이다.

2021년 5월 최대주주가 LX홀딩스로 변경되면서, 사명도 지금의 LX세미콘으로 변경되었다.

디스플레이용 부품 전문 회사로 노트북, 모니터, 태블릿 PC와 같은 IT용 부품중심에서 최근 TV, 모바일 기기용 부품에 이르기까지 디스플레이 전 영역에 걸쳐 다양한 제품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이다.

P-OLED 제품 중심으로 Display IC 시장의 성장 예상 

중대형(TV/ IT/자동차) Display IC 시장은 고해상도(8K) LCD 및 OLED TV 등의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로 질적인 성장과 함께 중국 패널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규모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

또한, 소형(스마트폰/스마트워치) Display IC 시장은 애플의 첫 P-OLED 폰 출시(`17년)를 기점으로 중국 패널업체들의 P-OLED 시장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어, 향후 P-OLED 제품 중심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중국 패널업체들의 급격한 성장과 패널의 세대 전환 추세 등에 의해 Display IC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패널 판매 수량 (출처: omdia)

 

중대형 (TV/IT/자동차) Display IC 분야

LCD TV용 Display IC 시장은 UHD 패널 비중 확대에 따른 패널당 소요 IC 개수 증가로 성장 중에 있다. 2021년 UHD TV 보급률은 글로벌 평균 약 61%이며, 2022년 약 64%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8K TV의 보급 또한 성장하여 LCD TV용 Display IC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또한 프리미엄 TV 시장 내 OLED TV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제품 차별화 전략으로 OLED 패널을 선택한 TV 세트 업체의 수가 증가하여 대형 OLED TV용 Display IC 시장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는 OLED TV 패널을 양산 중인 업체가 LG디스플레이밖에 없기 때문에 시장 규모는 작으나, 중국 패널업체들이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설비투자를 하고 있어 향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 OLED TV용 Display IC는 LCD 제품과는 달리 구동 기술 외에 패널 보상 기술이 핵심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경쟁력을 보유한 업체들이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IT 제품은 일부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상도를 높이고 터치패널을 활용하는 등 새로운 기능을 더하는 방식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소형(스마트폰/스마트워치) Display IC

스마트폰 시장은 성숙화 단계에 접어들어, 스마트폰 패널 시장규모는 2020년 약 15억 대를 기록한 후 2021년 약 17억 대 성장세를 보였으나, 2022년은 약 16억 대 수준의 수요가 예상된다. 선진국 스마트폰 시장의 경우 이머징 시장 대비 성장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머징 시장의 성장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주요 글로벌 세트 업체들은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Form Factor 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P-OLED 패널을 탑재한 스마트폰 비중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패널업체와 중국 패널업체 간 기술격차로 P-OLED 시장은 국내 패널업체가 선도하고 있지만, 중국 패널업체들의 Capacity 확장에 따라 P-OLED 패널 시장 내 중국 업체의 점유율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워치 시장은 2020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한 후, 매년 높은 수준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IoT 등 여러 기기와 연계된 서비스를 통해 관련 시장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M&A를 통한 사업 확장

LX세미콘은 최근 M&A 등을 통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매그나칩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여 반도체 분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매그나칩은 2004년 SK하이닉스의 시스템사업부를 분리해 설립된 회사다. 이 후 미국 시티그룹 벤처캐피털이 인수해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2020년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부를 매각하고, 현재 DDI, 차량용 반도체 등을 설계 및 생산한다.

 

또한 기술 및 연구 개발 등 사업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텔레칩스 지분 10.93%를 267억에 취득하기로 결정하였다. 텔레칩스는 차량 운전자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용 반도체를 개발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차량용, 가전용 SoC(여러 기능을 가진 시스템을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반도체)와 MCU (특정한 목적의 기능을 설정해 정해진 일을 수행하도록 프로그래밍된 반도체) 사업 등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디스플레이 제품에 집중된 LX세미콘에게 자동차 AVN, 디지털 콕핏용 AP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텔레칩스를 통해 사업 분야를 더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