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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GA 프로젝트’ 한미 조선 협력 가속화… 한국 조선업, 美 진출 본격화

기사 원문 : https://n.news.naver.com/article/newspaper/023/0003921010?date=20250804

 

생산성 5배, 비용은 반값… K조선소 본 美장관 “어안이 벙벙”

(中) 은퇴 기능장·명장 美 파견 검토 정부·국회, 정책·입법 ‘속도전’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된 지난 31일 국회에선 ‘마스가 지원법(한미 조선업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n.news.naver.com

 

핵심 요약

  • 협상 배경 및 법안 발의
    2025년 7월 31일, 한미 간 관세 협상이 타결되며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가 본격화. 이언주 의원 등 국회는 ‘한미 조선업 전략 협력법’을 발의.
    법안에는 한미 조선 협력 기금 조성, 미 군함 생산·수리 특별구역 지정 등이 포함됨.

 

  • K조선 기술력에 놀란 미국
    미국 해군부 장관들은 HD현대·한화오션 조선소 방문 후 한국의 디지털화된 선박 건조 시스템에 큰 감명을 받음.
    한국은 지난 10년간 상선 2405척 건조, 미국은 같은 기간 37척에 그침. 생산성 5배, 비용은 반값 수준.

 

  • 조선업 펀드 및 인력 파견 논의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업 펀드 구성 논의 중.
    미국의 숙련공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퇴한 한국 기능장과 명장을 현지에 파견해 인력 양성도 추진.

 

  • 한국 조선소의 역할 확대
    한화는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 인수, HD현대는 미 해군 군함 조선소와 공동 건조 협력 추진.
    모듈형 조립 방식으로 미국 현지 조선 역량을 보완하는 방식도 검토 중.

 

  • 가장 큰 걸림돌은 美 보호무역 법령들
    ‘존스법(1920)’ 등 미국 내 선박은 미국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규정이 여전히 존재.
    하지만 최근 ‘미국 수역 개방법안’ 발의 등, 규제 완화 움직임도 감지됨.

 

‘K-조선’의 글로벌 게임 체인저가 될까?

MASGA 프로젝트는 단순한 조선 기술 이전을 넘어, 한국 조선업이 미국 조선산업의 재건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역사적 사건입니다.
과거 해외 진출은 단순 하청이나 기술 공유에 그쳤다면, 이번 협력은 기획, 건조, 유지보수, 인력 양성, 공급망 이식까지 포괄하는 전방위적 참여로, 완전히 새로운 글로벌 협력 모델이 될 것입니다.

물론, 미국의 오래된 자국 산업 보호법이라는 장벽과 현지 생태계 부재라는 현실은 큰 도전입니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력, 생산성, 납기 정확성에서 앞선 한국 조선의 경쟁력은 분명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한미 조선 협력이 성공적으로 안착된다면, 한국 조선업은 단순 수출 산업을 넘어 글로벌 인프라 산업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MASGA는 그 시작점이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