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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와 경제지식

삼성전기 - 패키지 기판의 구조적호황과 메타버스

패기지 기판의 구조적 호황 

삼성전기는 지난 10월 FC-BGA 기판에서 1조원대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값싼 중국산이 평정하고 있는 중저가형 기판시장을 정리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인 FC-BGA 중심으로 기판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PC용 FC-BGA 분야 1위를 확고히 하고, 내년 하반기 고부가 서버용 FC-BGA 시장에 진출할 목적으로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2021.11.01 - [기업 및 업종 분석] - 삼성전기 - 고부가, 고성장 사업 위주로 투자

 

최근 반도체 기판 업황이 개선되며, 관련 기업의 설비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1. COVID-19로 비대면 활동 증가로 IT 기기 수요 폭발
2. 반도체 기판 설계가 복잡해지며 기판 수요 증가
3. 서버용 기판의 면적 증가
4. 공급망 이슈로 수요자(AMD, 인텔, 엔비디아 등)의 대규모 물량 확보 증가

 

가트너는 인공지능(AI), 대규모 서버, 자율주행 시장 등이 향후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FC-BGA 수요는 지속적으로 가파르게 올라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PCB협회 관계자는 FC-BGA 시장 수급 불균형은 향후 5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R 스마트 글래스의 핵심 기술 웨이브 가이드 모듈 양산

삼성전자는 미국 AR(증강현실) 기업인 디지렌즈에 2019년에 이어 추가 투자하며 메타버스 시대에 좀 더 다가가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세계를 섞어 놓은 공간을 의미한다

 

디지렌즈는 영국에서 VR 분야를 20년 이상 연구한 경력을 보유한 조나단 왈던 박사가 1990년 '버추얼리티'라는 VR 전문 기업으로 시작하여 2015년 지금의 디지렌즈로 사명을 변경했다.

 

디지렌즈의 대한 투자는 여러기업의 공동투자로 이루어지며, 여기에 삼성전기도 함께 투자했다. 삼성전기는 이번 투자를 통해 AR 스마트 글래스의 핵심기술인 웨이브가이드 모듈을 양산할 가능성이 생겼다.

웨이브가이드 기술: 빛이 통과하는 길을 통해 영상을 구현해 입체적인 영상을 만드는 기술이다.

 

독일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는 약 34조원 규모인 XR 시장은 2024년 약 33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는 VR 기기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올해 약 46% 성장해 VR 기기 출하량도 2024년까지 연평균 4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 이규하 연구원

AR 스마트 글래스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메타버스 시대를 앞당기고
스마트폰을 대체하는 기기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해 
삼성전기의 중장기 수혜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