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일러市에 신규 파운드리 라인 투자
삼성전자가 약 20조원을 투입해 미국 테일러시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2공장을 짓는다. 신규 공장은 170억달러의 투자규모로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하반기 가동될 예정이다. 이는 TSMC에 기술적 우위를 점할 양산 시설을 확보하고 미국 내 유력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들의 수요에 대응하는 효과가 있다.
삼성전자의 해외 반도체 생산기지는 미국 오스틴생산법인, 중국 시안생산법인 SCS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대만 TSMC를 제치고 파운드리 1위로 올라선다는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의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3나노 공정을 도입하여 내년 하반기 양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테일러시 신규 공장은 5나노 또는 3나노 이하의 초미세 공정을 위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AMD와 퀄컴 등의 수주를 확대할 기회가 생겼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AMD나 퀄컴 등은 TSMC의 애플 우대 정책에 불만이 쌓인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삼성전자 3나노 공정의 첫 고객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최근 완공한 중국 시안 낸드 2공장을 통해 중국의 낸드 매출을 병행하겠지만, 미중 갈등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중국 내 미세 공정 전환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불확실한 거시 환경 (이베스트증권 남대종)
- 2021년 주가 조정의 원인은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이에 따른 수요의 불확실성이 부각
- 최근 주가의 상승은 DRAM 시장의 다운 싸이클이 예년에 비해 짧게 끝나고 1Q22 저점을 형성한 이후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
- 각종 원자재 및 물류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원가에 대한 부담이 가중
- 메모리 반도체 업황은 공급 과잉으로 전환됨에 따라 가격 하락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
- 미래 성장을 위한 비메모리 투자에 대한 부담이 증가할 것
-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1년~2023년 연간 9.8조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 (현재 시가총액 대비 약 2% 배당 수익률)
- 3년간 얻어지는 잉여현금흐름의 50%에서 잔여 재원이 발생한다면 추가적인 주주환원이 가능
- 연초 3년내 M&A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의지
- 주요국의 유동성 긴축 여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거시 경제 환경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
CEO 프리미엄을 기대한다 (KB증권 김동원, 유우형, 박주영 연구원)
- 12월 7일 단행된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삼성전자가 4개의 사업부를 세트와 부품의 양대축으로 재편되며 시너지 효과 기대
- 신임 CEO 2명이 기술 이해도가 높은 개발실장 출신의 엔지니어로 선임되어 향후 기술 리더십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
- 세트사업의 통합은 향후 미래 전략 수립에 긍정적 영향
- 부품사업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선단 공정 확대와 차세대 신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
- 반도체 설계 전문가인 경계현 사장은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고 선도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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