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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소소한 여유

골프 타수의 별칭과 OB, 해저드, Lost Ball

요즘 골프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부자 스포츠라고 하여 접근하기 어려웠던 스포츠였는데, LPGA를 한국 여자 골퍼들이 휩쓸고, 스크린 골프장도 대중화되면서 매우 친근한 스포츠로 다가오고 있다. 우리에게 대표적인 골프 선수 박세리 선수가 있었죠.. 지금은 연예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골프 연습장에 레슨을 등록하여 배우기 시작한다. 필자도 요즘 레슨을 받으며, 골프에 한창 빠져있다. 그러나, 실제 골프 레슨을 받아보니, 골프 치는 법, 자세 교정 등을 위주로 가르쳐주다 보니, 개별적으로 이론은 별도로 학습해야 한다. 그래서, 주변 골프 애호가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모르는 용어들도 많아 하나 하나 공부하는 중이다. 

 

골프 경기의 기본은 정해진 장소로부터 볼을 쳐서 몇 번만에 홀(Hole)에 넣을 수 있는지를 겨루는 것이다. 물론 치는 횟수가 적을수록 승리한다. 스토르크 플레이 (Stroke play)라고 하여 각각의 Hole에서 최종적으로 홀아웃 (Hole에 공을 넣는 것) 할 때까지의 타수(stroke)를 합산하여 승패를 정한다.

 

총 18개의 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홀은 파(표준 타수: 홀 아웃까지의 타수)가 정해져 있다. 파5 (일반적으로 5번만에 홀아웃 할 수 있는 거리)의 롱홀이 4개, 파4의 미들홀이 10개, 파3의 숏홀이 4개로 구성된다. 이를 전부 더하면 72타로 이 경우 파 플레이를 했다고 한다.

72타를 기준으로 적게 친 경우 언더파, 많이 친 경우 오버파라고 한다. 즉, 71타를 친 경우 1언더, 74타를 친 경우 2오버라고 부른다.

 

각 홀별로 파를 기준으로 언더파와 오버파의 개수에 따라 별명이 있다.

언더파의 경우 새에 비유한 별칭을 갖는다.

1언더파를 버디 (작은새), 2언더파는 이글 (독수리), 3언더파는 알바트로스라고 부른다. 그리고, 첫 타에 한 번에 홀아웃 하는 경우를 홀인원이라고 한다.

반대로 오버파의 경우는 다음과 같이 부른다.

1오버파는 보기, 2오버파는 더블보기, 3오버파는 트리플보기라고 부른다. 그리고, 각 홀의 표준 타수의 2배는 더블파 또는 양파라고 부르며, 해당 홀의 타수는 끝난다. 즉, 각 홀에서 최대 타수가 더블파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홀에서 홀아웃을 한 번도 못했다면, 최종 스코어는 72타의 2배인 144타로 경기가 종료된다.

 

그 외에도 경기를 하다보면 공이 떨어진 위치에 따라 OB (Out of Bound), 해저드 (Hazard), 로스트볼 (Lost Ball)로 불리우는 케이스가 발생한다.

 

OB (Out of Bound)

매 홀마다 흰색이나 회색 말뚝으로 경계를 표시해 두는데, 볼이 이 경계선을 벗어나는 경우 OB라고 한다.

 

티샷한 볼이 OB로 판정이 된 경우 타수 계산은 다음과 같이 계산한다.

티샷: 1타

1벌타 적용: 2타 (OB의 경우 벌타는 무조건 1타 적용된다.)

이 때 OB에 떨어진 볼을 직접 치는 경우 벌타 1개만 받고 세번째 샷으로 적용된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2벌타가 적용된다. 국내 골프장의 경우 원할하고 빠른 경기진행이라는 이유로 OB가 난 경우 주변 페어웨이에 위치한 OB티라는 곳에서 치도록 (OB 지역에서 페어웨이 지역으로 잘  쳤다고 가정하고 1타를 처리함)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제 규칙은 1벌타만 받고 OB 지역에서 쳐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해져드 (Hazard)

위험구역을 뜻하는 곳으로 보통 노란색 및 빨간색 말뚝으로 세워져 있다. 보통 물, 언덕위, 위험 지역 등에 위치해 있으며, 해당 위치에서 샷이 가능한 경우는 벌타 없이 진행이 가능하다. 해저드에 빠진 볼을 칠 수 없을 경우 벌타를 받고 볼을 드롭하여 다음 타를 칠 수 있다.

 

노란색 말뚝인 워터해저드 처리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볼이 놓인 상태 그대로 플레이를 한다.
2. 바로 전에 샷을 한 지점으로 돌아가 플레이 한다.
3. 워터해저드의 뒤편에서 드롭 한다. 단, 원래 볼이 해저드의 경계를 넘어간 곳이 드롭 하는 지점과 홀 사이에 있어야 한다.

빨간색 말뚝인 래터럴 워터해저드 처리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볼이 놓인 상태로 그대로 플레이 한다.
2. 바로 전에 샷을 한 지점으로 돌아가 플레이 한다.
3. 워터해저드의 뒤편에서 드롭 한다. 단, 원래 볼이 해저드의 경계를 넘어간 곳이나 드롭 하는 지점과 홀 사이에 있어야 한다. 해저드의 뒤쪽으로 얼마나 멀리 물러나서 드롭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제한은 없다.
4. 원래 볼이 해저드의 경계를 통과한 곳에서부터 2클럽 이내의 홀에서 더 가깝지 않은 지점에 드롭 한다.
5. 원래 볼이 해저드의 경계를 지나간 반대편 2클럽 이내의 지역으로 원래 볼이 해저드에 들어간 곳과 같은 지점에 드롭 한다.

 

로스트볼 (Lost Ball)

말 그대로 자신의 Ball을 찾지 못하여 잃어버린 경우 처음 쳤던 자리에서 다시 쳐야 한다. 공을 찾는데 소요되는 시간도 3분이라는 제한시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