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소소한 여유

가평 유명산 달빛정원 글램핑

캠핑이나 글램핑 갈 때 준비해야 할 것들이 무엇일지 막막한 초보들에게 모든 것들이 준비되어 체험하기 좋은 장소를 소개합니다.

 

http://naver.me/x5W4iMxH

 

네이버 지도

달빛정원글램핑&카라반

map.naver.com

경기도 가평의 유명산 내에 있는 "달빛정원 글램핑 앤 캠핑"이다.

주소 : 경기 가평군 설악면 유명산길 122-10 (가일리 234-15)

 

차를 타고 도착하면 우측 사진과 같이 입구가 2개가 연속으로 되어 있다. 첫 번째 입구는 정원동이 위치해있고, 좀 더 들어가면 관리동으로 이어지는 입구이다. (달빛동은 관리동을 지나서 입장할 수 있다.)

 

관리동 앞에 임시 주차 후 편의점 내부로 진입하면 주인분과 체크인을 진행할 수 있으며, 주인분께서 바쁘신지 자리를 비우신 경우 남겨진 전화번호로 연락할 수 있다.

 

체크인 타임: 15:00
체크아웃 타임: 11:00

 

체크인 시 입실보증금 2만원 (계좌 이체 가능)을 지불해야 한다. 해당 금액은 퇴실 시 내부 시설을 고장없이 사용한 것을 확인 후 환불 받는 금액이다. 그리고, 글램핑을 왔으니, 숯불로 요리도 하고, 모닥불 놀이도 해봐야 제 맛이니, 추가로 숯+그릴 세트와 오로라 불꽃놀이 장작도 구매하면 좋다.

숯+그릴 이용: 1세트 20,000원 / 숯 추가 시 5,000원
오로라 불꽃놀이 장작 (오로라가루 포함) 15,000원

개인적으로 숯은 추가로 추가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오로라 불꽃 가루는 추가로 구매할 수 있으면 구매하면 이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숯과 장작을 준비해오는 것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편의점 내부에는 간단한 음식과 음료 및 간식이 판매되고 있으나, 다소 비싼 감이 있으니, 일용할 식량은 미리미리 챙겨서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편의점 이용시간: 9:00~21:00

 

이미 출발 당일 이전에 여러차례 안내 받은 주의사항을 다시 한번 듣게 될 것입니다.

1. 오후 11시부터는 매너타임입니다. 모든 실외 등도 소등되고 정숙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소음으로 인한 민원 발생 시 1회 경고, 2회 퇴실 조치 (환불 없음)
2. 실내 개인 전열 기구 (개인화롯대, 전기 그릴, 가스난로), 양초, 버너, 모기향 금지
(가스렌지 준비되어 있고, 그릴 셋트 구매 시 부탄가스도 하나 더 줍니다.)
3. 전기차 충전 적발 시 벌금 5만원입니다.
4. 개인 숯, 장작 반입 금지입니다. (무조건 체크인 시 편의점에서 구매해야 합니다.)
5. 캠핑장 전역 금연구역입니다. (객실 내에서도 물론이고, 냄새로 인해 적발 시 1박 요금이 추가될 수 있다고 합니다.)
6. 애견 동반 불가합니다.

 

체크인을 마치고 차로 좀 더 들어가면 B,C동이 위치한 달빛동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달빛동 B1

우리는 달빛동 B1이 가장 좋다고 하여 도착했는데, 특별히 타 텐트와 떨어져 있다거나 하는 것보다는 끝쪽이라 양쪽에서 시끄러운 소음을 듣지 않는 환경이라 그러지 않을까 싶다. 차는 텐트옆 공간에 세워두면 된다.

야외에 바베큐 화롯대, 불멍 화롯대가 준비되어 있고, 체크인 시 숫불 준비시간을 선택해서 알려주면 해당 시간에 아저씨 1분이 돌아다니면서 숯불을 피워주시니까 숯불 걱정은 의외로 안해도 된다. 때에 따라 다를지 모르겠으나, 스스로 피워야 할 경우 숯불 피우는 법에 대해서도 아래와 같이 설명이 되어 있다.

숯불 붙이는 방법

 

글램핑 텐트 안쪽은 2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들어서자마자 첫 번째 공간은 주방공간으로 식탁과 싱크대, 전자레인지, 가스레인지, 식기류가 준비되어 있다. 가위, 칼, 도마, 접시, 그릇 등 웬만한 것들은 다 준비되어 있다. 음식물 쓰레기 봉투는 퇴실 전 쓰레기 정리를 위해 준비되어 있다. 또한, 한 켠에는 야외 캠핑테이블, 캠핑의자 2개 (B1은 2인실임), 해먹설치를 위한 원단이 준비되어 있다.

 

안쪽 천막은 침실과 화장실로 구성되어 있다.

2인용 침대 하나와 조그마한 냉장고, TV, 온풍기 등이 있다. 아무래도 이 곳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개인용 화장실이 있다는 점도 한 몫했다.

산 속이라 밤이 되면 많이 추워진다. 그에 비해 바닥도 온돌이고, 침대 온열매트 (침대 헤드 뒤쪽 또는 천막쪽 라인에 온열매트 스위치가 있음)와 온풍기 덕분에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다. 그런데, 복병이 있었으니, 새벽 4~5시부터 여기저기서 울어대는 새소리 때문에 잠은 좀 일찍 깼다.

또한, 물은 공용 수조통에 받아서 쓰는 구조라 그런지 너무 낭비하며 사용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샤워하다가 물 끊기면, 수조통에 물 차서 따뜻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요. 

화장실 & 욕실에는 치약, 샴푸, 린스, 바디워시 휴지 등이 제공되지만, 코로나로 인해 타월은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짐정리를 하고 저녘 준비에 들어갔다.

우리는 목살과 양갈비, 떡꼬치를 준비해두었다. 주류는 모히또, 샴페인으로 하였는데, 양갈비만으로도 배부르게 먹은 거 같다.

그리고, 숯불에 마시멜로우를 구워서 먹는 그 맛도 매우 쫄깃쫄깃하게 맛있었다.

 

맛있게 먹은 후에는 글램핑장의 하이라이트 불멍 시간이에요.

불멍 장작 붙이는 법

장작 피우는 법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라이터도 주방에 하나 준비되어 있고요. 또한, 장작도 여유있게 준비되어 있으니, 최대한 천천히 여유롭게 지펴도 됩니다. 불이 활활 타오를 때 오로라 가루도 조금씩 뿌리면 불 색상이 이쁘게 변합니다.
바쁜 도심 생활 중 이렇게 하염없이 불만 쳐다보면 멍하니 있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한 번 느껴보세요.
 
11시 쯤 되니 다들 장작나무 불씨를 모두 물을 부어 끄고 텐트안으로 들어가네요. 우리도 외부를 정리하고 숙소에 들어가 씻고 잠을 청했습니다.
 
 
아침엔 간단하게 된장찌개에 밥 먹고 산책 후 정리를 마친 후 퇴실했어요.
퇴실 시에는 객실 정리, 설거지, 쓰레기 분리수거 등을 마친 후 하셔야 해요. 그럼, 주인장이 시설물 점검 후 보증금 2만원을 계좌로 환불해줍니다.
 
분리수거장 위치: 관리동 공용화장실 옆 분리수거함 위치
 
 
 
 
내부적으로 웬만한 것들이 다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가격은 다소 비쌉니다. 그러나, 캠핑이나 글램핑이 처음 치고 그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 하신 분들의 첫 도전으로는 적당한 곳이 아니었나 싶네요.
특히, 달빛동 2인실은 젊은 연인들이 많이 왔었네요.

 

글램핑 준비물

- 개인 수건 필수

- 후드티와 두꺼운 옷 준비 (산이라 밤에 추워요)

- 담요 (야외에서 불멍할 때 필요할 수 있어요)

- 숯불용 먹을 고기류, 주류, 과일, 아침 식사를 위한 라면, 햇반, 찌개류 등 (편의점은 다소 비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