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90%는 S&P 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고, 나머지 10%는 미국 단기 국채에 투자하라
워렌버핏이 아내를 위해 미리 준비한 유언장에는 S&P500 인덱스펀드에 재산의 대부분을 투자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는 S&P500이 미국 경제의 미래와 동행하는 지표인 동시에 기업 이익에 기초하고 있어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기에도 적합한 투자 수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거 버핏은 프로테제 회장과 내기를 통해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이 헤지펀드의 수익률을 앞선다는 것을 입증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시장의 방향성에 베팅하는 단기 매매 성향이 많다. 하지만, 버핏은 지수 추종 ETF에 대해 단기 매매가 아닌 경제의 미래를 믿는 장기투자를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가치를 높이는 좋은 방법으로 자사주 매입을 권장한다.
유보이익 활용은 버핏의 주된 관심사이다. 안정기에 접어들어 현금흐름 창출력이 뛰어나고 ROE가 높은 기업에 투자하다보니 재투자 필요성이 약해지는데, 이 때 재투자 대신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주식수를 줄이는 것으로 유보이익을 활용하는 것이 주주에게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단, 이 자사주 매입은 저평가된 가격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미국의 상당수 경영자가 주가 부양을 위해 자사주 매입을 남발하고 있는데, 이는 스톡옵션 비용 처리 문제와 함께 버핏이 자주 비판하는 내용이다.
위기는 싸게 살 기회
버핏의 주주 서한이나 주주총회를 통한 발언의 두가지 키워드는 낙관주의와 가격 선택이다. 감염병, 무역 분쟁, 정부 부채 등 어떠한 우려가 제기되더라도 그는 미국이 계속 발전할 것이고 자본주의는 스스로 치료하며 나아갈 것이라는 낙관을 견지한다. 그의 이 신념은 금융위기 때 과감한 투자로 이어져 큰 성과를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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