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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와 경제지식

덴티움 - 개인맞춤형 3D프린팅 기술 연구

덴티움은 임플란트 제품을 주력으로 치과용 의료기기를 생산 및 판매하는 전문 기업이다.

국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판 영업을 전개하고 있ㅇ며 점유율 약 17%로 국내 시장 점유율 2위이다. (1위는 오스템 임플란트 36%), 해외는 판매법인 19개 제조법인 3개, 기공소법인 3개를 운영하며, 점유율은 5% 수준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6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M/S (출처 : SK증권, 2019년) 글로벌 M/S (출처 : 스트라우만)

 

 

덴티움은 매출의 86.3%를 차지하는 임플란트 중심의 판매 방식에서 점차 디지털 장비 등을 Total Solution 개념으로 제공하고자, 디지털을 이용한 CBCT, CAD/CAM등의 제품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

현재는 설립부터 투자된 연구 개발의 매출 가시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단계로 향후 1~2년은 국내 시장 장악력 확대 및 공고화, 그리고 중국 및 아시아, 중동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성장성이 높은 중국 시장에 Implant와 CBCT 등의 Package 판매가 확대되며 연평균 3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국가 경제 위상 제고에 대한 삶의 질개선과 고소득층 증가 및 치과 치료에 대한 국가 정책 강화로 중국 시장의 향후 5년간 연평균성장율(CAGR)은 20% 가량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 2위 인구 대국인 인도는 아직 치과용 임플란트 시술 도입 단계이지만 향후 Post China로 불러질 만큼 중국과 비슷한 연평균성장율이 기대되어 성장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 2016년 7월 1일부터 보험급여 적용연령 확대가 2016년 7월 1일 기준 7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되었고, 65세 이상 인구는 2015년 기준 660만명(전체 인구의 약 13%)에서 2020년에는 810만명(전체 인구의 약 16%)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어, 보험급여 적용연령 확대와 고령화의 추세가 국내 임플란트 시장 규모 확대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급여 적용 연령 확대 시행 및 본인부담금이 50%에서 30%로 인하됨으로 인해 국내 시장은 성숙기에서 다시 성장기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은 2020년 기준 약 5.7조원으로 CAGR 7.5%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현재는 북미와 유럽이 30%, 아시아 20%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중국 시장의 급증에 따라 아시아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 반면, 미국의 경우는 고비용으로 인해 다른 대체방안을 선호하는 환자가 많은 상황이다. 

 

글로벌 주요 기업과 비교하여 덴티움의 약점인 마케팅력 미흡을 보완하기 위해, 주요 시장인 중국을 필두로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상해를 중심으로 한 3개 판매법인(상해, 북경, 광저우)과 상해 판매 법인 관할 2개 지사(심천, 성도)와 상해 글로벌 메디컬 존(SIMZ)지역 내 현지 제조 법인과 밀링센터 법인을 두고 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임플란트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의 86.3%, CBCT 등 디지털장비 매출이 6.5%, 바이오의약품인 합성골 등의 매출이 4.5% 등이다(2022년 1분기 연결 누적 매출 기준). 지역별로 보면 수출 매출 비중이 76.4%다. 특히 중국 매출이 전체 매출의 54.7%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덴티움 Total Digital Line-up (출처: 덴티움, 신한금융투자)

 

최근 이베스트 투자증권 조은애 연구원의 리포트에 따르면, 덴티움은 중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 성장에 따른 매출 고성장을 달성했다며, 어닝 서프라이즈의 원인으로 주목하고 있다. 특히,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공략지역인 중국 매출액이 YoY 30% 늘어난 것이 주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덴티움은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YoY 37% 증가한 4000억원으로 공시했다. 

 

 

덴티움은 최근 실제 치아와 유사한 개인맞춤형 금속 치근과 세라믹 크라운을 3D프린팅으로 제작하는 대규모 정부과제에 연대 세브란스병원, 서울대치과병원, 고려대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과제의 목표는 발치와 동시에 시술이 가능하고, 실형상 치근과 이종소재를 이용한 다층 경사구조화를 통해 실제치아와 완벽하게 동일한 색상과 질감 구현이 가능하여 환자의 만족감이 높고 치료효과가 극대화된 개인맞춤형 3D프린팅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5년간 총 185억원이 투입된다. 덴티움은 치과용 금속 3D프린팅 개발을 맡아,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치과용 3D프린팅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술은 아직 개발된 사례가 없고 향후 개인 맞춤형 치과시술에 대한 수요상승, 원가절감 등으로 시장성이 밝다. 

산업부에 따르면 치과용 3D프린팅 장비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국내 시장매출액은 1,237억원, 해외 시장 매출액은 5억4,700만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