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브리즈번 공항에서 찍은 한 컷의 사진이다.
당시 우리의 패키지 일정은 5박 7일로 왕복 이틀을 비행기에서 보내고, 실제 여행 일정은 5일이었다.
Day1. 브리즈번 국제공항에 도착 후 골드코스트로 이동하는 첫 날의 여행 일정이다. 골드코스트로 가는 중간에는 탬버린 마운틴에서의 점심 식사 겸 일정을 진행하였다. - 시다크릭 와이너리 투어 - 시다크릭 반딧불 동굴 - Gallery Walk (탬버린 마운틴 예술인 마을) 그 후 골드코스트 해변으로 이동하여 시티투어를 진행한다. - 수륙양용차 아쿠아 어드밴쳐 덕 투어를 이용한 골드코스트 시티 투어 |
호주 패키지 첫날은 브리즈번 공항에 도착 후 골드코스트로 바로 이동하였다.
골드코스트는 약 42Km의 해변을 가지고 있는 호주 최고의 휴양도시로 써퍼스 파라다이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과 휴양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먼저 골드코스트 해변으로 가기 전 시다크릭 와이너리에 도착했다.
사진첩에서 건진 이 곳에서의 한 장의 사진은 아마도 시다크릭 와이너리 주변의 정원 같은 곳이었던 것 같다.
탬버린 마운틴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시다크릭 와이너리는 직접 재배한 포도로 만든 맛과 향이 뛰어난 호주산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곳이다.
6~9가지 정도의 서로 다른 와인을 한 잔씩 시음할 수 있으며, 입에 맞지 않으면 남은 와인을 버릴 수 있는 퇴주 단지도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모든 와인을 시음했는데, 딱히 퇴주잔에 버릴 정도로 특이한 와인은 없었고, 모두 맛있게 음미했다.
그래도 6~9잔의 와인을 연거푸 먹으니 약간 취기가 올라오는 것 같았다. 한국인이 많이 와서인지 간단한 한국어를 섞어가며 설명해주었다.
시다크릭 와이너리에서 호주산 스테이크로 점심을 먹었는데, 맛도 괜찮고 양도 푸짐했다.
호주에서는 스테이크 엄청 먹었던 것 같기도 하다.
시닥크릭 와이너리 시음장 뒤편에는 반딧불 동굴이 있다.
1년 6개월간 제작된 인공동굴인 시다크릭 반딧불 동굴에서는 호주 특유의 반딧불을 볼 수 있으며 동굴 벽에 반딧불이 붙어 서식하다 성충이 되면 빛을 잃고 날아다니는 glow warm이라 불리는 희귀한 반딧불들을 볼 수 있다.
매우 어두컴컴한 반딧불 동굴에서의 신기하고 멋진 체험은 기억에 남는 장소이기도 했다. 반딧불이 매우 어두운 장소에서 빛을 발할 때 그 아름다움이 극에 달하기 때문에 동굴 안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었던 점만 아쉽고 나머지는 모두 좋았다.
반딧불 구경을 마치고 차로 몇 분 거리에 있는 탬버린 마운틴의 Gallery Walk를 구경했다.
갤러리아 워크 또는 숲속의 요정 마을이라 불리는 이곳은 탬버린 북쪽을 중심으로 형성된 예술가 마을이다.
양 길가에 아기자기한 상점들, 커피, 도자기 및 유리, 패브릭, 나무, 보석 등 각종 수공예품들과 고풍스러운 갤러리들을 구경할 수 있다.
시다크릭 투어를 마치고 골드코스트로 이동한 뒤에는 시티투어를 진행하였다.
골드코스트는 긴 해변을 가진 도시로 바다를 빼놓을 수 없는 도시로 시티투어 또한 평범하지 않았다.
택시들 사이에 커다란 차 한 대. 보통 차와는 달리 앞부분이 배 모양으로 생긴 이 차는 수륙양용 차이다.
바다와 육지를 자유자재로 다닐 수 있는 이 차를 타고 약 1시간가량 골드코스트의 주요 관광 명소를 둘러볼 수 있었다.
아쿠아 덕은 골드코스트 시내를 둘러보는 시티투어를 위한 수륙양용 차이다.
골드코스트의 중심인 서퍼스 파라다이스 센터에서 출발해 북쪽으로 Main Beach를 지나 Sea World와 씨월드 리조트, 베르샤체 호텔, 마리나 미라지 등 주요 관광 명소들을 구경하고 다시 출발 장소로 돌아오는 경로이다.
앞에는 해설해주시는 분이 있는데 영어로 설명을 하기 때문에 잘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느낌 상 유머러스한 사람인 것 같았다.
이 시티투어를 타고 돌다 보면 요트를 자주 볼 수 있다. 대충 들은 바로는 유명 연예인의 배들도 있고, 엄청 고가의 것들인 것 같았다.
말은 잘 알아듣지 못했지만,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재밌고 특이한 체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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