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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와 경제지식

SK하이닉스 - 키파운드리 지분 인수 그리고 남은 과제

투자 포인트
1. 악재를 모두 반영한 저점 확인
2. R&D 투자 적극적
3. 누가 뭐라고 해도 반도체 수요는 폭발적 증가 (산업의 쌀)
4. M&A 완료 시 성장성 (인텔 NAND 사업부, 키파운드리)

 

10월 29일 주식회사 키파운드리 인수 공시

- 지분 100%를 5758억원에 인수

- 취득목적: 인수를 통해 8인치 파운드리 생산능력 확대 및 키파운드리의 반도체 생산시설과 관련 특허 확보
- 2020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매그너스PEF의 지분 49.76%를 취득했으며 유의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으므로 관계기업으로 분류"를 공시함으로써 이미 예정된 사항으로 인식
- 정부의 K-반도체 전략 등 분위기에 따라 관련사업 육성 계획에 일부 부합하는 입장에서 조기 인수를 택한 것으로 보임


키파운드리는?

- 8인치 웨이퍼 기반 파운드리 업체

- 1979년 설립된 LG반도체가 모체로 1999년 현대전자와 합병하면서 하이닉스 반도체가 됨

- 2004년 하이닉스의 구조조정을 거치며 비메모리 부문을 분리해 매그나칩반도체로 바뀌어 해외투자자를 새 주인으로 맞음

- 키파운드리는 매그나칩이 보유한 충북 청주의 파운드리 시설을 떼어내 새로 설립한 회사

 

 

키파운드리 인수 의미

- 반도체 공급 부족 심화에 따른 생산 능력 확충. 특히 병목 현상이 두드러지는 8인치 파운드리 역량을 키워 시기 적절한 시장 대응

- 키파운드리 인수는 SK하이닉스 파운드리 생산 능력을 두 배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 (5월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in K-반도체 전략 보고대회)

- 앞으로 8인치 파운드리 역량을 보강해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을 키우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와 국내 팹리스 생태계 지원에 나서겠다 (SK하이닉스 측 발표)

- 8인치 파운드리 서비스 가격 지속 상승으로 단기적 수익 확대에도 긍정적
- 현재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맡고 있는 월 생산능력 약 10만장 정도

- 키파운드리 생산능력 8만2천장 + 내년 초까지 1만장 정도 생산능력 확대 계획

- 인수 완료 시 월 20만장 생산 능력으로 세계 8인치 파운드리 순위 10위권 내 진입

 

넘어야 할 산

- 통합관리(PMI) 작업과 동시에 국가별 규제 당국의 기업 결합 승인 심사 예정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절반인 키파운드리와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시장별 과점 여부를 중심으로 심사할 것으로 예측)

- 미중 갈등으로 인해 특정 국가에서 승인 절차가 지연되거나 지지부진할 가능성 있음

- 지난해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도 현재 중국 당국 승인 대기로 1년째 답보 상태

- 연내 인수 작업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 이를 위해 중국 정부와 협의하면서 노력하고 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